안녕하세요, 엉뚱이입니다.


저 요즘 책 읽어요 ;)


지난 해 #인큐 인문독서공동체를 다니며 배운게, 

'독서에는 편식이 없어야 한다' 였기 때문에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가지 책을 동시에 보고 있어요. 

(전, 이게 ADHD만의 방법이라고 믿어요.^^)



읽고 있는 여러 가지 책중에 

추천을 받아서 읽게된 또 한권의 소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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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바로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을 집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 입니다.





신참자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재인 | 2012-03-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거리에는 몇 개의 비밀과 거짓말이 잠들어 있다.”‘2010...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남자친구(..)가 추리/스릴러/판타지소설 매니아거든요.

거의 모든 추리소설을 다 소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셜록, 애거서크리스티, 앨러리퀸 비극시리즈, 등등등등~


교제하면서 '같은 취미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쭈-욱 있어왔는데..

텍스트를 읽으면 동시에 "이미지화" 시켜서 보는 특성이 있는 제가

썰고, 죽이고, 자르고, 뭐 이런 소설은 못보는걸 알아서.. 

남친이도 고로한 제 특성을 염두에 두고 추천해 준 소설이라서, 

신참자 소설 역시 "살인사건" 이야기지만,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뭐랄까, 좀 더 세상을 이해하게 됐다고나 할까요?



신참자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는 "신입" 이라는 단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새로 온 사람" 뭐 그런 뜻이더라고요.^^






이번에도 신참자 줄거리를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의 딥빡 방지를 위하여

짧게 줄거리를 요약해 봅니다. ㅎㅎㅎ




도쿄 니혼바시에 사는 40대 돌싱녀(미쓰이 미네코)가 교살(목이 졸려 죽은 상태)된 상태로 발견됐다.

그녀를 발견한 건 그녀의 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다미코. 그녀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된다.


돌싱녀인 그녀가 연고도 없는 왜 니혼바시에 살게 됐는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누구인지, 

가족조차 이유를 알거나 추측해 볼 수 없다. 외아들은 2년전에 집을 나갔고, 남편도 그녀의 이혼요구에

순순히 응해준 뒤로는 연락이 뜸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에 니혼바시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투입됐다.


수사선상에 그녀 주변인물들을 용의자로 두고, 

그들의 알리바이를 추적하는 동시에 만나는 사람마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가 마주하는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서 밝혀지는 살인사건의 전말은........(!)





형사인 가가 교이치로가 수많은 진술들을 듣고, 피의자를 추적해 가는 과정은 

수사를 위해 만나는 사람들이 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왜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비밀에 부칠 수 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어요.


그렇게..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한명씩 용의선상에서 지워가다 보면, 뙇! 범인이(!) 

나올듯 말듯 나올듯 말듯 ㅎㅎㅎ



저는, 챕터를 읽을 때마다 챕터의 주인공이 그렇게 피의자 같은지 원.. @_@ ㅋㅋ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큰 반전에 소오름이 쫘~악! ㅎㅎ

궁금하쥬? ㅎㅎ 




신참자 소설을 읽으면서,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나도 지금 내가 현재 보는 것만으로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건 아닐까?

사람 사는 모습들은 정말 제각각일 수 있지만, 그 어느것하나 비난할 수 있는건 없구나. 하구요.



소설 신참자는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해요.

전, 그래서 이제 드라마도 한번 보려고요. (그만큼 재밌다는 거임 ㅋ)



제가 꼽은 이 책의 명언? 아니, 공감글귀 나누고 사라집니다. 



p. 278 / ch.6 번역가 친구 중



가가 교이치로 왈, 


"형사가 하는 일이 그게(사건 수사) 전부는 아닙니다. 

사건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역시 피해잡니다. 그런 피해자들을 치유할 방법을 찾는 것도 형사의 역할입니다."






저도, 이 곳에서 ADHD때문에 힘들어 하신 분들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치유할 방법을 찾는데 힘써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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