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마음의 창
(아니면 벽)

- 루스 베버마이어(Ruth Bebermeyer)

당신의 말이 비판처럼 느껴지고,
내가 판결을 받고 저 멀리 쫓겨나는 것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떠나기 전에 꼭 알고 싶은 것은
그것이 정말 당신의 뜻인가요?
나 스스로 변호에 나서기 전에
상처를 입고 두려워하며
내가 말로 벽을 쌓기 전에,
말해주세요, 제가 바로 들었는지?
말은 창이 아니면 벽.
말은 우리를 속박하기도 하고 자유롭게 풀어주기도 하지요.
내가 말을 할 때나 들을 때나,
사랑의 빛이 나를 통해 빛나기를.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것은 내게 너무나 중요한 것들입니다.
만약 내 말뜻이 분명하지 않았다면,
자유롭게 풀어지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만약 내가 당신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만약 내가 냉정하게 여겨졌다면,
내 말에서
우리가 서로 나누는 느낌을 들어주세요.

- 마샬 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중에서


시를 읽는 순간,
내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았다.(ㅜ_ㅜ) 소심소심;;

내가 힘들어 했고, 또 고치고(?)
아니,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을 나 아닌 다른 사람도 가지고 있다는 것.
참 별 것 아닌데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

첫 행부터.. 내 대인관계/소통의 가장 큰 약점을..
콕! 찝어내다니..(!!!)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마음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길..:)

 

 




- 근 10개월의 상담종결과 함께 추천해주신 책,
마샬 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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