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시는 일을 사랑하십니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이 대부분 보내는 장소로 가는 것이 행복하십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답에 속시원하게 '예'라고 답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여러 심리학자들이 'good work'라는 개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굳워크란 탁월하게 잘하는 일 혹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 그리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관의 긴밀한 조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에 대해 이러한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 일에 몰입하고 있고 그것은 이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중 약 20%정도의 사람만이 하루에 한번 이상 어떤 일에 푹 빠지는 몰입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지 못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죠. 하물며 성인에 산만하기 까지 하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산만한 사람들이 몰입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몰입하는 대상이 다른 거죠.

주말까지 내야할 보고서 보다는 지름신의 강림으로 인해 미친 듯이 가방이나 옷을 찾아서 저 넓은 넷의 세계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험이 대상만 다른 몰입인거겠죠. 그리고 시간이 가고 급하게 쫒겨서 밤을 세워서 어떤 것들을 얼렁뚱땅 만들어 내는 거죠. 이건 저도 거의 마찮가지라 잘 알죠^^

무슨 뾰족한 수가 있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굳 워크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은 사유하는 능력이 있으니 자신의 마음을 잘 세팅한다면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일에서도 몰입을 이끌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과 같은 과정을 해보는 겁니다.

1.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정의해본다

2.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본다

3. 이 일중 가장 재미없는 부분과 그냥 할 만한 부분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을 구분해본다.

4. 재미없는 부분이 단순작업 때문인지 아니면 내 능력의 부분인지 확인해본다

5. 어떤 조건이든 현재의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너무 쉽지도 또 너무 어렵지도 않는 성취 목표를 탐색해보고 정해본다

6. 그 목표를 얼마나 빨리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도전해보고 너무 쉽다면 더 어려운 과제를 너무 어렵다면 좀 쉽게 다시 목표를 정해본다

7.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는 자신에게 작은 선물이나 보상을 제공한다.

이런데도 굳워크가 안되고 너무 일에 집중할 수 없다면 그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혹은 다른 일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뭐가 되었든 자신을 억지로 행복하게 할 수는 없겠죠. 어떤 경우 예를 들어 군생활이나 특정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런 자유가 박탈당하는 조건에서도 시를 쓰거나 이미지 훈련을 통해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고 지루함과 반복을 이겨낸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월남전 포로 생활을 동안 감옥에서 지루한 시간을 전쟁전 자신이 다녔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상상을 매일 훈련하여 실제 상상의 시간과 골프를 치는 시간이 거의 동일하게 걸리는 수준까지 달인?이 된 장교가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포로 석방 이후 고국에 돌아와 프로 골퍼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남아공의 초대 대통령인 만델라의 이야기도 인간의 고차적인 사고 능력과 집중력이 삶을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는지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합니다. 자 방황하는 마음의 원숭이(집중력)을 한 곳에 묶어두는 훈련을 해보지 않으실렵니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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