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요즘 하고 있는 고민들..* 에 대한 포스팅 한 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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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최근에는 이 고민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없을지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크~ 참 웃기죠? 고민을 효율적으로 할 방법을 고민한다니요. 저도 적고 보니 웃기네요. 하하.) 


오늘 기도하면서 든 생각인데요.

저는 참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감정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향, "Emotional Pathway"가 성인ADHD의 특성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전 떨어져도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개콘 정여사 ver.)


이런 생각들로 우울해 하는데.. 오늘 제가 참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로 부터..

제 새로운 고민, "요즘 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의 팁을 좀 얻었어요.


두구두구두구! 공개, ㅋㅋ


1. 한 놈씩 처리한다.
2. 한 놈 처리할 땐, 다른 한 놈 건드리지 않는다.
3. "이성적 판단"의 용이를 위해 (리스트를) 적는다.

4. 적으면서 깨닫는 것들도 적는다.


아.. 참으로 간단한 것들인데

저는 듣기 전까진 생각 안났다는거~(..)('')

저만 그래요? ㅠㅠ 흑... (크크.)


사실, 오늘 만난 분들께 '나는 "남들 다하는"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는 둥, '이성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둥..

볼멘소리만 가득 풀어놓았었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신 팁들을 생각하고 곰곰 곱씹어보니
ADHD의 가장 큰 특징이자 못된 습관, "낮은 자존감"에 휩싸인..
건설적이지 못한, 그리고 아주 소모적인 생각이었음을 발견했습니다. 크크. (북치고 장구치고? ㅎㅎ)


그러면서 오늘도 상기하며 곱씹는 말이지만,

"여러 가지 고민들,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들에 휩싸일 땐,

(여러 생각들이 덮쳐오면 panic상태 되잖아요, ㅋㅋ)

몸을 움직이거나 메모하거나 하면서 -뇌를 잘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이예요 :)-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에서 벗어나거나(운동) 생각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메모)"


사실 이 간단한 진리(?)는 치료 초창기에 원장님이 많이 말씀해 주시던건데..

아직 제 몸에 습관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는가 봅니다. ^ㅡ^;;; 으하하핫;;


제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을 좀 되짚어보면, 사실.....

한 놈 처리하다가 한 놈 놓칠까봐, 무엇이 좀 더 시급한지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할까봐, 등등의

(음.. 좀 심하게 말하면,) 할 필요 없는 생각들을 또 만들어 내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긁작;;)


여하튼, 오늘 하루를 되짚어 보며 얻는 교훈이라면...

- 요즘 하는 고민들 중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먼저 생각하고,
   나머지 것들은 좀 미뤄두는 현명함이 필요할 것 같고,

- 한 가지 고민에 집중할 땐, 다른 것들에 집중하지 않는 산만함과 조급함을 버려야 할 것 같고,

-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적으면서 감정적으로 판단하려는 흐름을 이성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한다.

뭐..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싶어요. ^ㅡ^;;;


** 늘 느끼는 거지만, 참 이론은 잘 알아요. ㅋㅋ

실천이 늦어서 그렇지. 하하핫 ^-^;;;;


자, 오늘 가장 먼저 해야하는 고민, 제게 가장 중요한 고민은 무엇일까요?

엉뚱이는 또 우선순위 고민하러 휘리릭~


모두들, Have a Good night! :)


(추신) 음.. 처음 써보는 Mac.. 익숙하지 않아서 엄청 헤매네...^-^;;;;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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