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엉뚱이입니다. ;-)

오랜만이죠? ㅎ 작년 7월에 블로그 심폐소생술을 하고선,

분.명.히. 자주 찾아온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먼산)

여지없이 또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ㅋㅋ)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사실,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근황이지만, 

빈둥빈둥 백수로 지내고 있는 요즘, 이렇게라도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혼자 정리하면서 만족스러운 근황을 적어봅니다. ㅋㅋ 



1. 약물치료 근황 

17년 5월에 스트라테라 25mg 와 웰정에서 스트라테라를 18mg으로 줄였고,  (7월에 맘모스 인증글 올렸던 ㅋㅋ)

4개월 뒤, 17년 9월즈음 선물처럼 스트라테라를 18mg에서 10mg으로 줄였습니다.

 ▲ 드디어 10mg!!!! >_<

10mg으로 줄이는 건, 약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하기에 (거의 안먹는거랑 비슷하대요)

참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 후, 2개월 뒤 또 바꿀 기회가 왔는데.. 당시 다니던 회사에 이슈가 많았던지라 약을 급하게 못 줄이고, 

17년 12월, 3개월만에 스트라테라 10mg 과 웰정에서 스트라테라만 처방 받게 됐습니다.

 

▲ 웰정을 줄여보기로 한 날 ;-)

▲ 당시 올린 글인데, 참 촐랑거리네요 ㅋㅋ

 

 

2018년 1월 현재, 불과 1개월만에 안정된 상태로 웰정을 완전 빠빠이했고,

웰정을 보냄과 동시에 간간히 찾아올 수 있는 감정의 불안정함을 잠재울 수 있는 것으로 

인데놀정 (프로프라놀롤염산염)을 함께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 

 

 



아.. 다 됐고, 정리하면

약을 줄이고 있단 얘기에요. ;-) (간단간단)

앞으로 6개월 안에 약물처방을 종료하는게 목표입니다. ^^

 

 


약, 시작하면 당췌 끊을 수 있는거냐 물으셨던 분들께 

이제는 정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약, 끊을 수 있어요. (겁내지마세요)



2. 경제활동 근황


 

17년 4월, 2년간의 파트타이머를 마치고 다시 정규직으로 돌아간 이 후, 정말 정신없이 9개월을 보낸 것 같아요. 

배운게 도둑질이라, 비서 일부터 경영지원 업무들을 깨알같이 다 했던 것 같은데요. 

일은 참 재밌고, 잘한다고 인정도 꽤나 받았던 것 같은데 (인정 받은게 맞나 아직도 긴가민가 합니다만,<-자신감이 필요해;;) 

제 체력이 도저히 못따라 가서 관뒀어요. 신체적 체력, 정신적 체력을 포함해서요. ㅎ;


 

좀 더 쉬다가 다시 일은 구해보려고요.

병원에서도 제 성향엔 파트타이머, 알바, 정규직 상관없이 일자리가 꼭 필요하다네요.

그래서 사실 회사 정리하고, 우연히 추천받은 알바 면접 한 군데 봤었는데, 똑 떨어졌습니다.. ㅋㅋㅋ

아픈 몸 부터 추스리라는 신의 계시(?) 같은것으로 알고, 좀 더 푹 쉬어볼랍니다 ㅋㅋ

그래도, 일 해야는 팔자(?)인지.. 관둔지 한달 좀 덜 되어 가는데, 벌써 몸이 근질근질해요 ㅋㅋ


  

(귓속말) 저, 요즘 재밌는 웹툰 정주행중인데, 추천 좀 (굽신굽신 ㅋㅋ)

- 아, 맞다! 네*버 <유미의 세포들> 재밌어요 ㅋㅋ

 



제가 블로그 외에 유일하게 하는 에쎈에쓰가 FB인데요.

블로그는 뭔가 거창하게 써야할 것 같아 시간을 오래 잡고 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짧게짧게라도 때마다 글을 남기고 있었거든요. 

정신없던 9개월 중, 피크를 찍었던 11월에 남겼던 글중에 하나를, 

기념으로 남기고 근황정리는 마무리 할랍니다. ㅋ

 

 

▲ 실물보다 엄~청 잘 나와서 실제얼굴보면

엉뚱이를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이 사진, ㅋㅋ

<사진무이> 계동점에서 찍었어요 ;-)

 

 


 

 

 

요새 엄~청 춥대요. (밖에 잘 안나가서 몰라요^-^;;)

손난로에 붙이는 핫팩까지, 꽁꽁 여미고 다니셔요~

 

 

오늘도 짦은 글이지만, 마음을 담아.. ;-)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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