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ADHD, 엉뚱이의 희망살기

안녕하세요, 엉뚱이입니다;)
오늘은 제 생각을 아주 짧게 남기고 사라지려고요 ㅎ
지금 모바일로 포스팅 하는거라 ;)


요즘.. 댓글도 방명록도 보면,
"엉뚱이님, 이거.. 빨리 고칠 수 있을까요?"
"정신병원 가기가 너무 무서워요."
"약은 언제 끊을 수 있을까요?" 같은
질문이나 인사가 많은데요,

그들에게는 좀 좌절스러운 이야기가 되겠지만,
치료를 시작하고 5년,이 지난 제가
회복(?)이 좀 빠른 축에 속한답니다.^^;;

이건 뭐 치료의 개념으로 마주하는게 아니니까요.
회복이라는 말도 좀 웃기긴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눈 깜빡 하는 사이의 진전은
없.어.요.


왜 우리는 계속 빨리 해야만 할까요?
한국만큼 "발달단계 일반화(?)"가
강조, 아니 강요되는 사회도 없는 것 같아요.

이때에는 학교를 가야하고,
이때에는 결혼을 해야하고,
이때쯤엔 아이를 낳아야하고,
이때쯤엔..
이때쯤엔..


글쎄요,
제게 요즘 드는 생각은..
사람은 평생 본인이 깨어있지 않으면
나아지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성장도 없고, 거기엔 건강한 삶도 없죠.

*엉뚱이가 정의하는 건강한 삶,
개인이 본인의 삶의 단계를 인지하고
성장과 안정의 밸런스를 맞추는 감각을 유지하는 삶



빨리 고치고 싶으세요?
그럼, 일단 시작하시죠.

시작도 하지 않고 나아지지 않는다고
슬퍼하기보단요.


사랑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