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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화와 시작은 저항을 동반한다.
또 나왔다, 머뭇거림.
아..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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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사갈 식빵을 사러 들른 빵집,
'내일 아침에 먹고 나갈 빵도 살까?' 하며
둘러본다.
데니쉬 식빵 앞에 서서 중얼거린다.
'아 저빵 엄마가 좋아하는데..'
분명 나의 취향은 왼쪽인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오른쪽에 시선이 머문다.
아..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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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던 영화를
안보면 후회할까봐 혼자서라도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다시 집어든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
아..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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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날,
분명 삭개오의 손을 놓았다.
이젠.. 그와 함께
여리고로 들어가야 하는 때다.
그도 날 참 많이 기다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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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고마워요..
내 꿈속에 나타나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살며시.. 포옥..
안아주어서,
눈물이 나는걸 꾹 참느라..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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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 사랑 받고 있는게 맞다.
아..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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