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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3 [성인ADHD][가족/성장기] 성장기 입문 소감, ㅋ 4



성장기, 끊임없이 탐구하는 시기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gaza3535?Redirect=Log&logNo=40151866331



안녕하세요? 엉뚱이입니다. 벌써.. 100번째 글이네요 >_<

하루하루의 기록이 쌓이고 쌓여서 이렇게 절대적인 숫자로 나타나니.. 신기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100번째 글은 무엇으로 장식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특별한 것보다 지금 내 삶의 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번째가 되든 200번째가 되든.. 모든 글은 제 삶의 흔적들을 담아내고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치료단계 중, ‘성장기’ 입문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하하)






요즘 읽고 있는 책 중에 한 권은.. ADHD관련 책입니다. :D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요즘 “성장기”에 들어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소개>

‘하나의학사’, 성인의 주의력결핍장애, 박형배․서완석 옮김



성인의 주의력결핍장애

저자
LYNA WEISS 지음
출판사
하나의학사 | 2000-10-01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성인의 주의력결핍장애 및 주의력결핍장애를 가진 성인들로부터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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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27 : 주의력결핍장애와 사는 법 - 다섯 단계

네 번째 단계는 추구하고, 탐험하고, 실험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그것은 ‘
성장의 단계’라 부릅니다.
어떤 것을 시도하는 시기입니다. 주의력결핍장애가 한 개인의 삶에서 고려되어짐에 따라
모든 것이 갑자기 다르게 보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든 아니든, 할 수 있든 없든,
지금 그것을 추구하기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관계없이 과거에 시도했던 경험을 드러내 보는 것은
새로운 관점, 주의력결핍장애의 관점에서 그 경험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인생 경험의 정보 은행에서 최신의 데이터가 될 것입니다.”



성장단계에 들어온걸 확인한 후, 제 삶을 반추하며 그 이유를 살펴보니,

가족단계를 잘 거치며 감정적지지를 얻었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조건 없이 수용 받는 장소를 확보했기에

결과적으로 미래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블로깅을 통해서는 기꺼이 새롭게 나의 가족이 되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나의 새로운 아빠가 되어 주신 분, 재정적인 도움을 주신 분들, 엄마와 같은 따뜻함으로 나를 안아준 콜링 친구들,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 자리에 있어준 8대 바롬이, 내가 다른 생각 안하고 모든 것을 오픈할 수 있는

안 목사님을 포함한 그루터기 공동체, (특히, 대학청년부!!!!) 언제든지 부르라며 오빠를 자처한 박 목사님,

네가 계속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하신 친정의 여러 교수님들, 나와의 연인관계를 정리한 에게도..

플러스, 늘 나에게 보이지 않는 도움을 주시는 M망또 아저씨께도.. :)


감사합니다.


[참고] 늘 나에게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 내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나의 A의 글..

[마음에서 마음으로] - 전문을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저는 지금 성장기를 보내며 책에서 말한대로 “제 삶에서 ADHD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관점에서 모든 것을 시도하고, 좌절하고, 성공하며 많은 것을 새롭게 배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렇게도 집착했던 관계 -친구관계, 상사와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등등-부터

새롭게 배워가는 스트레스 관리법, 자기애 까지…. 그저 흥미진진합니다.

관점이 달라지니 과거에 경험했던 그 경험과 같은 경험인데 아주 새롭습니다. 모든 것이.


초기라 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 느끼기로는 흥미진진함이 꽤 오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유리한 점 -창조성, 생각과 느낌을 쉽게 공유하는 것,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경향들을 포함해

고도의 민감성, 꿰뚫어보는 능력들-을 가족기를 통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했고, 알았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D (그래서 모든 단계를 충실히 밟아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워가고 있어 혼란스러움이 있을 법도 한데, 내공이 쌓여서인지.. 흔들림이 덜합니다.

아니, “진짜”를 배워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 진짜의 경험이 몸에 쌓이고, 잊혀지지 않는 데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설렙니다. 나의 성장을 기대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 내 눈에 보이는건 아무것도 없지만요.





비는 부슬부슬 오지만, 좋은 날 되세요. :D

저는.. 여러분의 성장도.. 응원합니다. ^ㅡ^*


엉뚱이 드림.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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