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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1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모든 일엔 이유가 있다,
요 며칠 묵상(?) 아니.. 곰곰 생각하고 보는 일들이 있다.

"아니 뗀 굴뚝엔 연기 안난다."


#1.


오늘 아침, 대-박 늦었다 ㅜ
오늘 아침도 떠지지 않는 눈을 어렵게 떠서
비몽사몽간에 씻고 아무거나 걸려있는 옷 입고
후다다닥 나왔다.

눈 소식이 있어서 더 서둘렀다.
평소보다 더 빨리 나왔고, 눈이 엄청 오는데 (ing)
우산을 가지러 다시 올라가면 버스를 놓칠 것 같아
그냥 뛰쳐 나왔다는 것 말고는..
다를 것이 없는 아침이었다.


버스정류장 도착, 그리고 기다림..


그런데!
버스가 안온다......
어플리케이션을 뒤져봐도
계속 같은 위치에만 서 있고.. 안온다:(


인내 한계점 15분 경과,
.... 그래도 안온다 ㅋ

나에겐 필요 없는 버스들이 4대쯤 지나갔을까..
(평균 배차간격 5분 이상 ㅋ)

그제서야 서울가는 붕붕이가 도착한다,
만원버스로=_=;;;


발도 시리고 우산도 없어 눈사람 되어
한껏 짜증이 나있는데
내 앞에 서서 기다리고 계시던 아저씨가 묻는다

"아저씨 사고났어요?"

'네, 사고도 났고 버스가 멈췄어요.'



(그렇게 도착한 만원버스에 타서도
한시간 넘게 경기도를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추후 이야기 ㅋ...
회사 도착하니 08:40.. 회의 없는 날임에 무한감사 ㅜㅜㅋ)


#2.



난 오늘 배탈이 났다.
아침에 빵도 먹고 과일도 먹고
다방커피도 쉭쉭 마셔도 괜찮은 듯 싶었는데..

어휴.. 점심쯤 속에서 난리가 났다.=_=

뭐인지 모르겠는데 계속 불편해서
허리도 구부정~ 하고,
딸꾹질도 하고..ㅠㅠ

결국 오늘 순대국을 함께하지 못하고
걍 누룽지.. 먹었다.ㅠㅠ


점심을 먹고 책상에 배를 부여잡고 누워 곰곰 생각했다.
"왜 그럴까?-_-;;"


스트레스? 글쎄..
수면부족? 글쎄..
아! 저녁 과식....-_-?;;


어제 회지 편집팀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디저트까지 남김없이 먹겠다며
조금 무리해서 먹은게 주원인이었다.
(비쌌다, 디저트가 14,000원;;;;)


어제 저녁을 절제 하지 못해..
오늘 아침 불편함을 캐치하지 못해
저녁은 어김없이 죽이다. ㅠㅠ

(위,장 안좋은거 알면서 늘 이러지... 하핫)


#3.


교회 청년이 수고하여 편집해 준
담임목사님 설교영상을 유투브에 올리고,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음성녹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번 설교 오디오 퀄리티가
완전 구린데..(..) 다른 방법이 없어
그냥 올리고 목사님께 보고 드렸다.



설교를 확인하신 목사님으로 부터
문자 도착,


"이번에 업로드 된 설교의
음향 상태가 썩좋지 못하다 생각했는데
멀미부(멀티미디어부 ㅋ) 녹음에 문제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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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엔 기한만 있는게 아니고
원인도 있다.

이 단순한 진리를 왜 이제 깨닫는걸까?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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