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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1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블로그에라도 혼잣말, :D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_@ 패닉상태 엉뚱이;;





1. 2012 한가위만 같지 말아라..ㅠㅠ;;


맛있는 것 많이 잡수셨어요?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한가위라 하더라고요. ^-^;; (남의 일 처럼 ㅋㅋ)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은 엉뚱이에겐 해당하지 않는 것 같아요. ㅠ-ㅠ

전.. 명절답지 않은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명절이고 하니 복작복작하고, 뭔가 좀 시끄럽고 해야할 것 같은데

엉뚱이네 집은 좀 조용~하고, 맛있는 냄새도 없고..ㅋ

그래서 전 지금, 뭔가 다른 세계에 와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꼭.. 명절이라고 복작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원래도 조용하게 보내는 명절이긴 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조용하게 보내네요.

고독을 즐겨야 하니.. 사실 초큼 힘들어요. ^-^;;

내년엔.. 좀 더 마음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고 싶어요. (하핫)



2. 정신 못차리는 몸과 마음. 


다른 때와 다른 조용한 명절, 뭐..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 제 마음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하다가도 저걸 하고,

저걸 하다가도 이걸 하고..

본래 성향이 좀 그렇다지만, 요즘 좀 심합니다. 

가을타는걸까요? ㅠ-ㅠ;;

책 읽다가, 하던 일하다가, 인터넷도 했다가.. 그대로 잠들기도 했다가 -_-;;;


비전 확립과 시간계획이 무색할 만큼,

요즘.. 정~말 동기부여가 안되요.

데이트가 부족해서 그런가봐요, 주님이랑.

뭔가 지금 답답한게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게 뭔지 알고 싶지도 않은 것 같고요. ^-^;;



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무엇 때문일까요?

밥을 먹어도 잘 체하고, 속탈도 많이 나고..

맛있게 먹고 나서도 꼭 한 번씩 속이 놀라곤 합니다. (..)('')

요런 상황을 직감하신 멘토님의 제안으로 운동을 시작하긴 했지만, 운동을 해도 그 때 뿐...ㅠㅠ*

답답함은 여전하더라고요. (습관이 덜 되어 그런가? 아님 몸이 놀라서 그런가..ㅋ)



그냥 혼자 생각하고, 혼자 진단해 보는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어쩌면 쫑알댈 수 있는 사람(누구라도)의 부재가 이렇게 나타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을 할 때는 옆에 있는 사람들을 붙잡고라도, 학교에 다닐 땐 친구들을 붙잡고라도

내 계획이든, 감정이든, 에피소드든... 다다다다~ 풀어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 오롯이 감당해 내야 하기 때문에 더 이렇게 정신을 놓고 싶은가봅니다. ^-^;

이 블로그가 제겐 쫑알 댈 수 있는 곳이라 유일한 낙이 되는지도..:)

.. 근데 요즘은 사실 블로그도 지치네요..ㅠㅠ*



3. 정말 솔직한 근황,


요즘 이력서와 자소서를 쉬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어제도 좀 생각했지만, 이제 조금씩 생활비의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더 조급해졌는가봅니다. 


한 달동안, 정말 다니지 못했던 병원까지도 다니고, 

비싼 검사비도 아까워 않고 탈탈 털어서 쓰고 나니..

교통비도 걱정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야 말았습니다. (풀썩..)


다 채우시고, 나로 하여금 감사하게 하실 그 분을 믿지만,

인간 마음으로는 툭 내어놓지 못하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어떻게든 아등바등 살아보고 싶은게.. 기특하진 않을까? 하구요.


지금 엄청 졸린 상태로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저도 좀 모르겠습니다. ^-^;; 이럴 때, 블로깅 하면 안되는데.. 

오늘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주절주절.. 하하. 


요즘.. 외로운가 봅니다.

사람 찾으면 안되는데, 이럴 때 일수록 힘내고 혼자 설 수 있어야 하는데- 생각하면서도

내공이 부족해서는 일단 다 팽개치고 엉엉 울고도 싶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그냥 혼잣말이라도 종알대고 싶습니다.


아.. 이런게 어른이 되어간다는걸까요?



전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걸까요? =_=;;;

뭐.. 이 시기도 제가 잠깐 들렀다 가는 손님이겠지요?

올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고,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내어주고.. 

또 흘려보내야 하는데.. 한 번 놀러오면 전.. 이 친구를 내어보낼 생각을 잘 못하네요.

그냥 흘러가게 두어야 저도, 그 친구도 건강해 지는데 말이지요.



졸려서 더 이상 못 버티겠네요. ^-^;;

혼잣말은 여기까지. 

내일 얼굴 붉히며 이 글을 확! 내려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날이 있었지, 나중엔.. 추억할 수 있게 되리라 믿으며- ㅎㅎ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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