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사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10.22 [성인ADHD][주의력결핍] 거의 매일 겪는 일, (대중교통에서) 5

어제도, 오늘도..
언제 그랬는지 세어보면 뭐하리,
일상인걸.



안녕하세요.
엉뚱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상태 괜찮을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려해요.
- 구분방법이라 소개드리지만, 일상이예요.
상태가 메롱일 땐 좀 더 심해지는^^;;
대중교통편입니다.


버스에서-

지각 안하려고 일찍 나옵니다,
사람 많은 것도 답답해서 싫고,
지각 트라우마도 있어서요.
여유있게 나온덕에 마음도 조급하지 않고
아침부터 화나는 일을 줄여봅니다.
출발이 괜찮습니다.

버스정류장 방면도 확인했고,
몇 번 버스을 타야는지도 압니다.
정류장에 도착해 버스가 오기까지의 시간을
확인하고 기다림을 잘 참아봅니다.
더 오래 걸릴 것을 예상하며 마음을 조잔칩니다.


다행히 오늘도 별다른 변수가 없어
예상 시간에 버스가 도착해 버스에 탑승.
버스는 목적지를 행하고..
엉뚱이는 멍- 때립니다.


내릴 때 즈음,
준비도 일찌감치 합니다.
두고 내리는게 많을까봐요.
버스카드, 휴대폰, 가디건, 외투..
한 번 더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버스 뒷문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오늘은 시작이 좋아 마무리도 좋군!
하려던 순간,

이상하다..?-_-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일찌감~치 와서 기다리고 있었건만,

황급히 기사님을 부릅니다.
(사실, 기사님을 부를 용기도 없어서
대체로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린 후 환승해
목적지로 돌아옵니다..(..)ㅠㅠ;;)

내가 뭘 잘못했지? 하다
꺼져 있는 벨을 보며 생각납니다,

아차!;;;



-------------------------------------------


종종 겪는 일이시라구요?^^
급할 땐 누구나 한 번 쯤 경험하는 이야기지요.:)


근데 이 상황이 엉뚱이에겐 참 자주 찾아오네요.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되잖아, 라고 하시기에
해봤는데요-
되긴 되던데.. 긴장 이빠이 상태여야 해서;
체력 소진이 크더라고요.
그러면 하루종일 좀비상태..@_@


어느정도 익숙해진 출퇴근 버스는 이제 좀 괜찮은데
얼빠진 날은, 출퇴근 길에도 그러네요..^^;;



대중교통 말고도 주의력 결핍에 따른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합니다.

또 짬내서 멍청멍청 엉뚱이 이야기 나눌게요.


모두 굳밤 되세요-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