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엉뚱입니다. :D

온라인에 제 공간이 생기니 그냥 씐나네요.

그냥 주절주절 무언가 풀어낼 공간이 있다는게..

제 맘을 편하게 해줄 줄이야. :)


오늘은 엉뚱이의 일상을 좀 공유하고자..

얼마전에 다녀온 "고궁나들이"를 나눠보려고요.

교회 토요모임에서 다녀온 창경궁과 창덕궁 나들인데요.

오.. 좋더라고요. 낙엽도 좀 밟고, 바람도 좀 쐬고, 궁 구석구석을 다니며 구경도하고-

그 날, 사람이 좀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엉뚱이가 소개하는 고궁산책 구경 할 준비되셨나요? 

오늘은 창경궁입니다. 자, 고고씽~♬





  01.

        작지만 아름다운 궁,

    창경궁    



 광화문은 창덕궁은 야간개장이다 삼청동 데이트다 해서 가봤던 것 같은데 창경궁은 처음이었어요. 창경궁에 가려고 저희는 혜화역 4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




       

          └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출구 :)                └ 창경궁으로 가는 길, 이정표 있으니 참고하세요~*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일행을 기다렸어요. 아침에 분주하게 나오느라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메이크업도 좀 하고. 크큭. 사실, 가을소풍 가는 그 날에도 저는 출근을 했기에 ㅠㅠ 정신없이 준비해서 나왔거든요. 게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손에는 노트북과 서류들이 잔뜩 들려있었더랬죠;; 그래도 소풍은 좋더라고요~ 하하하핫.




└ 함께한 그루터기 식구들 :)


 얼추 모임시간이 되니 한사람씩 모이기 시작, 늦는 사람들은 창경궁 앞에서 보기로 하고 저희는 창경궁으로 향했어요. [혜화역에서 창경궁으로 가는 길도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걱정마시고 따라오셔용~ ㅎㅎ]


 조~ 위에 이정표대로 4번출구에서 나오면 좌회전 해서 중앙 길을 쭉~ 따라 가다보면 큰 길이 나오는데 그 때 어디로 갈지 당황하지 마세요(!) 던킨도너츠가 보이는 곳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주세요. (말로만 하니 못알아먹겠죠? ㅋㅋ 그래서 준비한 사진!!)





요로케 중앙길에서 Natur* Republi* 을 오른쪽에 두고 걸어가시면 맞게 찾으신 것! :)

쭈~욱 걸어가다 길의 끝에서 당황하지 마시고, 던킨도너츠를 찾으실 것!  *오른쪽에 있어요.

창경궁로(!) 라는 표지판도 보일거예요. 그리로 건너면되요!



 길건너서는 좌회전! 쭈~욱 걸어가다 보면 돌담길 같은 길을 걷게 되실터인데.. 왼쪽에 서울대학교 암센터가, 가는 길에 서울과학관이 뙇! 있으면 맞게 찾으신거예요. 쭈욱쭈욱 걸어가시면 바로 반가운 요 창경궁 입구를 만나실겁니다잉. :)



 


입구부터가 멋있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 표를 샀습니다. :) 한 사람에 1,000원! 요로케 좋은 고궁을 아주  착한 가격에 볼 수 있다는게 넘넘 행복했습니다. 도심에서 데이트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았어요. 호호. 




표사는 곳에서의 저 인물은 나도 모르는 인물임으로.. 초상권 보호를 위해 블러처리~^^;;

빼 놓을 수 없는 인증샷! :) 큭. 일행 모두의 표를 한꺼번에 요로케 한장으로 주시더라고요.



들어가니 요로케 안내책자가 있더라고요. 

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외국인들을 배려한 모습도 좋았어요 :)

여행가서 모국어로 된 책자보면 반갑잖아요. 크크.




 창경궁에 들어가자마자 저희는 먼저 식물원으로 향했어요. 



식물원으로 향하는 그들의 발걸음 ^-^



창경궁 식물원 올라가면서 한 방 :)


 창경궁엔 식물원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전 몰랐거든요.. @_@ 큭. 가을이라 그런지 식물원이 좀 휑~한 느낌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래도 궁 안에 식물원도 있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왜 식물원이? 좀 의아했는데 창경궁이 일제침략 전 후? (기억안남^^;;;;;;;) 일본사람들이 궁을 동물원으로 바꾸었었더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에 요로케 다시 궁으로 돌아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식물원이 그 때 생긴건지, 아니면 궁이 지어질 때부터 있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여튼, 우리 궁이 동물원이 되었었다는 사실은 좀 맘이 아팠어요.



창경궁 내 식물원 전경 :)



식물원 이모저모 ^ㅡ^*


    

 



사실, '궁'을 처음 가본건 아닌데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신났더랬죠. 


 늘 생각했던거지만, 우리 궁은 참 예쁘더라고요.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닌데 고냥 보이는 것마다 찰칵찰칵 찍어대기 바빴더랬어요. ^^; 다리가 아팠어서 빨리 걷지 못했는데 그래서 더 찬찬히 하나하나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바삐바삐 보는 게 아니라 궁을 천~천히 돌아보니 새로 보이는 것도 많았고, 역시 가을은 가을, 단풍놀이도 느낄 수 있고 좋더라고요. 알록달록. 제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더랬지요 :)


    


가을이라 좋은 날, 알록달록 단풍들 :)



창경궁의 이모저모 :)










 오랜만의 나들이에도 신이 났지만, 궁에 묻어나는 시간의 흔적들을 보는 게 좋더라고요. 궁의 full shot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하나하나 디테일한거에 흠~뻑 빠져서는.. '와~좋다.'를 연발하면서 돌아다녔더랬어요. 저는 그런 작은 것들에서 오는 감동, 섬세함이 좋더라고요. ^^ 오랜만의 나들이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멋이 나는 궁의 매력에 흠~뻑 빠졌더랬습니다. (좋죠, 우리 궁~*)



 오늘은 창경궁 소개해드리구요. 내일쯤(?) 다시 창덕궁 소개 해드릴게요. 창덕궁-창경궁. 이어서 볼 수 있더라고요. ^^* 그래서 저희는 창경궁 보고 창덕궁까지 보고 왔거든요. :) 이어서 가는 길도 자세히 설명해 드릴테니.. 다음 번에도 구경와주실거죠? 크큭. 







추위가 찾아오는 듯 싶더니 날이 좀 풀렸어요.

(근데 내일 비온다죠? ㅠㅠ* 엉엉)

그러니.. 더 추워지기 전에 궁 나들이 어떠세요? :)

비오는 날, 한적한 궁을 걸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내일처럼.. 요란하게 오는 가을비 말고요..^^;; ㅋㅋ)

도심 속에서 여유를 누리고 싶으시다면, 궁 나들이 추천드려요 :) 헤헤.


다음 번에 창덕궁 소개로 인사드릴게요- ㅎㅎ 기대해주세요 ^^*


모두 좋은 밤 되세요 :)




(추신) 즐겁게 보셨다면, 추천! 댓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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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하하.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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