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아니라서..
며칠 전, 사진을 받았다.
사진에 담긴 메시지를 보자마자
난 울어 버렸다.
구두를 만드는 그리스도인이 잘 살아내는 건
구두에 십자가를 그려 넣는 것이 아니라
구두를 잘 만드는 것이다.
소금의 역할은 음식을 짜게하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맛을 내게 하는 것이다.
짧은시간,
나는 음식 본연의 맛을 내게 했던가?
자문하니 괴로워졌다.
그리고 반성했다.
더 잘 살아내기로.
나는 과연 딸로써,
누군가의 선배로써, 언니로써,
후배로써, 친구로써,
무엇보다 한 회사의 직원으로써,
제 역할을 하고 있었는가? 돌아보니,
지난 주와 그간 실수했던 일들이 얽혀
후회의 눈물만 흘렀다.
.. 며칠 더 심하게 땅 팔 뻔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앞으로를 생각하며
더 잘하리라 마음 먹었다.
대신 처음보단 좀 더 슬로우슬로우,
앞서가지 않기로(!)
(덧)
오늘 퇴근 길,
부모님께 전화하니
집에 아무도 없대서 챙겨주신 만두 먹고
들어가려다 야근하는 직원들 틈에 끼어서 밥먹었다.
마침 내가 하는 업무(시간외수당^^) 질문을
하셔서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고,
한-참 밥 먹고 내려와 주차관리 과장님과 얘기하고
헤어지려는데 사장님 등장(..)
인사드리고 가려는데- 앉으라셔서;;
거절못하고(이정도면 병이다;;) 착석(..)
한참 얘기하시다, 지나가시는 손님 만나셨....ㅠ
.. 차 내어 드리고 퇴근.
.. 타이밍하곤;;
일부러 기다린 것 마냥 오해될까
차만 드리고 후다닥 퇴근근근.
스펙타클 하루.
그래도-
늘, 큰 범위에서 내 몫을 해내는 사람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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