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엉뚱입니다. ㅎㅎ
오늘 머리 했어요 +_+;;
단순 컷트인데요. 그냥 날아갈 것 같군요~ 호호호.
그간 제가 커트를 맡기던 미용실이
없어져서.. 머리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병원 다녀오는 길에 꿀꿀하기도 하고.
벼르고 있었던 머리손질을 위해
마침 병원 근처에 추천받았던 미용실이 있어서
바로 고고씽~ㅎㅎ
장지훈헤어스튜디오.
제가 초큼 촌티가 나긴 합니다만..(//)
저 커트 20,000원에 해보기 처음이예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하시지요. ㅋㅋㅋㅋ]
커트해주시는 서유미 디자이너님.
(매주 월요일 휴일이시래요-ㅎㅎ)
커트하고 샴푸하려고 대기하는 시간에
콜록거리는 걸 보시더니만 감기 걸린 것 같다시며
감기에 좋은 페퍼민트 차를 내어다 주셨지요.
잘 마셨어요 :) 감사감사. 히히.
요때까지만 사진을 찍고, 또 포스팅은 생각 안하고 홀랑
가방에 휴대폰을 쳐박았던 관계로..(..)
개인적으로 엉뚱이가 가장 만족했던 샴푸(두피마사지!!) 때 사진과
샴푸 후 사진은 없다능,
여기서 잠깐! ㅠㅠ
제가 갔던 미용실이 다 싸구려여서 였을까요? ㅜ-ㅜ
저는 늘 컷트하면서 샴푸 받아본 적 없는데..
요기는 샴푸에 두피마사지까지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좋았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
각설하고,
바로 애프터샷.. ㅎㅎㅎ
신났다잉. ㅎㅎㅎ
오랫만에 머리하고 신났습니다.
셀카 챡챡챡! ㅎㅎㅎ
아.. 왜 여자들이 우울할 때,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머리하는지 알 것 같아요.ㅎ
다음번에 (찬스 생기면!ㅋㅋ)
펌도 해보려고요. ㅎㅎ
내일 CT찍어야 해서 오늘은 컷트로 만족..
오랜만에 한 머리라 그런지....
왠지 그냥 머리결도 더 좋아진 것만 같으구,
잘려나간 머리카락 만큼이나 내 마음도 가벼워진 것 같으구, ( 읭? ㅋㅋ )
머리하실 곳 찾으신다면, 참고하세용~*
광나루역 4번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 그대로 직진해서 언덕을 올라올라~
초큼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보여요 >_<
아참참!!!!!!!
전화로 예약안하고 가면..
오늘 저처럼 2시간 넘게 기다리셔야 해요...;ㅅ;
전화: 454-3142
오프라인 일기를 살짜쿵 첨부합니다. ㅎ
2012년 9월 19일 엉뚱이 일기 중에서,
몇년 전 친구가 했던 말이
참으로 공감되는 오후,
"언니, 나는 스트레스 받으면
꼭 미용실에 가요. 주기적으로요."
지금도 그렇지만,
머리를 자주 안하고, 머리 모양 바꾸는데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또 날 꾸미는데에 자신이 없어서
그렇게 공감가진 않았었는데-
오늘, 샴푸 받다가 문득,
'아.. 요러케 내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고, 마사지해주고, 하니..
내가 무슨 귀한 사람이 된 것 같으다.
이런게 가끔씩 있으면 참 좋겠다, '했다.
그와 동시에 그 친구의 말도 번쩍!!@_@
귀한 사람 대접을 받는 것.
살면서 꼭 필요하다 생각했다.
내 자존감이 떨어질 때, 다독여줄 힘이 없다면
요러케라도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
경험하고 나니.
우울할 때 머리 하러간다는 친구들 말을
이젠 좀 공감할 수 있겠다.
왠지 머리결도 더 좋아진 것 같으구,
무거운 마음도 잘려나간 머리카락 만큼
가벼워진 것도 같으구.
그나저나 멘토님이 그러신다.
드디어 머리를 했냐고 ㅋ
드디어란다 ㅋㅋ 기다리셨나?ㅋ
마무리 하려는 찰라!
엉뚱한 생각이 든다,
헤어드라이어를 살까..?
음.. 다음 직장 첫 월급 타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담.. 우선 구직부터.
아니.. 구직 전에 건강회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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