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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26 [성인ADHD][구조화훈련] 새로운 취미, 그 이름 요리! 4





좌충우돌, 깽깽이 생활을 해오던 엉뚱이가 

메타띵킹을 훈련하는 레베루에 오르고 난 뒤,

꾸준히 하고 있는 취미, 그 이름 요리!


옛날 옛적에 미국에서 자취하던 시절에

한국 음식 만들어 먹겠다고 혼자 또각또각 하던 요리인데,

이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그 이름도 거창한 

*구조화 훈련! *



옛날 멍때리며 아무 인식 없이 할 때랑 달리

달라진 마음과 시각으로 요리를 해보니, 

왜 요리가 구조화 훈련의 좋은 도구인지 알겠더라.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 아닌 결론은, 

재료를 손질하면서 을 움직일 뿐 아니라,

재료 준비부터 완성된 요리가 나오기까지

레시피 *순서*가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 구조화(또는 Organize), 정리하기 훈련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모든 재료는 손질하고 용도에 맞게 준비되지 않으면
요리를 시작할 수 없으니까.. 

 







 


쉬운 것 부터 ㅋㅋ (좌:애호박전, 우:닭가슴살 무쌈말이)




* 우컁컁, 그리고 내가 만든거라 그런가? 
생각보다 맛있다. ㅋㅋㅋ







ADHD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들 중에

한번에 여러 가지 요리를 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예를 들어, 저녁밥을 준비할 시간이 1시간 밖에 안남은 상태에서,

저녁으로 흑미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감자볶음을 하기로 했는데..

제일 먼저 감자를 손질하고 볶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랄까?
그러면 밥 할 시간이 없어서, 결국 밥은 햇반으로 해결 ;ㅁ; 하시게 된다고..


요리 하며 위의 예시의 상황 혹은 비슷한 상황을 한 두번 경험하다 보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흥미도 없어지고,


다문 요리 뿐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임을 인지하면,

그야말로 멘 투더 붕.



그래도, 그 멘붕을 회복하고, 계속해서 하다 투닥거리다보면.. 

튀김옷을 입히는 데에도 (밀-계-빵)의 순서가 필요하다는 것도 배우게 되고,

시간절약 및 효율성을 위해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양파랑 볶음요리에 들어가는 양파를
모양만 달리해서 
한 번에 손질하는 등의 요령이 생긴다.

모든 훈련이 그렇듯 구조화 훈련에도 시간의 세례가 필요한 것 같다.







  




쉬운 반찬, 간식부터 튀김요리까지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중 ㅋㅋ


나는 요리블로거가 아니니까 사진은 대충대충 ㅋㅋ


이게 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한 쓸데없이 친절한 서비스 ㅋ

(맥모닝 짭, 스팸토스트 / 느타리버섯 볶음 / 감자스프 / 까르보나라 / 치킨텐더 샐러드!)






여러분이 하고 계신 훈련이나 습관은 무엇이 있나요? ;)

댓글로 참여해주세요~* 




오랜 가뭄에 신음하고 있었는데 반가운 비가 오네요, 

장마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성인ADHD, #구조화훈련, #사고훈련, #메타띵킹, #구조화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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