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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2 [성인ADHD] 유종의 미를 훈련한다는 것.



안녕하세요? 엉뚱이입니다. :D


저.. 요즘 백수되기 준비하고 있어요. 헤헤.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람을 뽑고, 들어오는 사람을 위해 

제 자리를 정리하고.. 등등.


이렇게 일련의 일들을 수행하고,

백수되기 준비를 하면서 

가장 크게 훈련하고 있는건..

'유종의 미' 입니다.



엉뚱이도 사람인지라

'나가는 마당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아, 귀찮아..' 등등. 갖은 유혹이 오는게 사실이지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조잔치고 (Jina Kim의 표현그대로..)

제 성장을 위해서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맡겨지는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ADHD유형이라서 모든 상황에서 일은 잘 벌이는데

마무리가 약하지요.. (..)('')(..)





이런 엉뚱이가 마무리를 한다는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_@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체험하고 있으니, 이 감각을 잘 익혀서 나중에도

꼬-옥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부디 바라는 것은

제가 그만두는 31일까지,

얼굴 붉히는 일 생기지 않고, 지혜롭게, 

그리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싶어요. (ㅠㅠ* 간절합니다!!!)



그만두기 전에 

인수인계도 해야하고, 제 몫에 대인 일들도 해야하는데..

모든 상황 가운데 즐겁게 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바이러스들을 머금고 일할 수 있도록,


댓글과 공감으로 힘을 주세요 :) 

감사합니다. ^ㅡ^*




- 유종의 미를 몸소 배우고 있는 엉뚱이.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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