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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2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내 능력을 벗어난 일, 2







# 1.

"엉뚱씨, 다른 사람에게서
안좋은 점을 본다는 건,
당신에게 그런 점이 있기 때문이예요.
있으니 알고, 아니까 보이죠.
그 시선을 자기에게로 돌려보세요.
큰 변화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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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언니 눈에 보이는게
물론 언니 속에 그런 모습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언니의 관심사'가 그쪽이라 보이는걸지도 몰라.

단점이 보인다고 해서
언니에게 없는 성향까지 있다 생각하고,
스스로를 허탈하거나 우울하게 만드는건 아닌듯.

타인을 이해하는건,
보이는 모습..을 있는그대로 인정하는 것,
딱 거기까지야. 그건 정죄가 아니거든.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거니까.
그러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등의 생각으로
타인을 이해하는데에 언니의 에너지를
너-무 쏟지 않았으면 해."



.. 밸런스,
모든 것에서 참 중요한 그 것.


# 2.

누군가에게 신뢰 받지 못한다는 건,
그리고, 그 누군가가 부모라는건..
조금 서글프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못됐었나, 자아성찰을 하게되는
복잡미묘한 상황이다.

나의 엄마가
나의 어렸을 때 모습 때문에
(어른 말에 고분고분하지 못하지 못하는/
혹은 순종적으로 엄마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머리로는 알고, 이젠 엄마의 그런 반응이
이해도 되는데..
늘 상황에 부딪치면 짜증이 난다.

아.. 아직 때가 되지 않은게지-
엄마와의 관계회복,


늘 잊는다, 엄마에겐 내가 꼴통일 수 있지만..
더 많은 부류에게.. 그리고 상황에서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란걸..



# 3.


그냥,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인거야.


정죄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어려워..
그리고, 정확히 선을 그으려 냉정해져야하니
처음해보는거라 어색해..

근데, 그게 세상 이치래-
어린이 사고로는 아직 다 이해가 안돼^^;;

- 사고의 확장,
독서 공동체에서 연습해 볼 수 있길 바라며^^
숙제를 다 못해서 찝찝하지만..
그럼에도 내일,이 기대된다..!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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