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중입니다. :)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아, 더 못하겠어." . . . "여기서 더 어떻게 하라구!!" . . "사람이 아니므니다, 일하는 기계이므니다!! ㅠㅠ" |
안녕하세요,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입니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번씩은 겪는 일이지요?
거절을 못하는 엉뚱이로서는 매-번 겪는 일인데요 :(
요즘은 거절하는 방법과 타이밍,
기술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걸 훈련할 수 있는 인지력이 생긴 것과
훈련할 수 있는 무대가 주어짐에.. :)]
저는 옛부터 Yes 걸이었던지라,
엉뚱이의 사회생활은, 뭐 사회생활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은 그렇게 자연스럽진 못했답니다.
왕년얘기
그래서 늘 overload 되기 십상이었고,
모든 마무리는 제가 해야했고,
(뭐.. 이건 제 ㅈㄹ 같은 성격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모든건 내가 책임져야해! 라는 영웅의식? -_-;;
ADHD 성향인 것 같기도 하네요.ㅋ)
더 나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일을 마-구마-구
벌이는 스타일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제게 주어진 일은
학술세미나 최종 발표자료 수정과
참석자 확인 전화였는데요.
pt 수정하면서 전화 같이 못돌리잖아요 -.-;;;
(같이 할 수 있는건가? ;; ㅋㅋ)
그래서 둘다 급하지만,
인쇄를 넘겨야 하는 발표자료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쯤, 전화 독촉이 오긴 했지만, panic 되지 않고,
여유있게 제 pace를 유지했어요.
예전같았으면,
시간에 대한 관념이 없어서..
무리하게 끝내려고 했었을텐데..
엉뚱이가 가진 ADHD 성향 하나 더!
사실, 어제도 전화 연락 부탁하시면서 발표자료 요약을 부탁하셨더랬죠;;
전.. 이 pt 수정이 곧 제게 올 거라는 걸 알아서 거절했어요 -_-;;
어제 한 번 거절 해보니.. 별로 어렵지 않더라고요.
(어젠.. 정말 거절을 못해서 생긴, 금-월의 폭풍 스케쥴로
제 정신이 아니기도 했구요;; 하핫)
저는 요즘 거절을 이렇게 합니다 :)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진행상황을 보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거 해보고, 어느 정도 걸릴지 가늠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되,
상대가 이해하고, 기분 나쁘지 않을정도로..^-^;;
완곡하게 표현하되, 할 말은 하는 것.
으아.... 말이 쉽죠 -ㅅ-; 엄~청 어려워요. 으하하.
그러니, 연습하고 훈련하는 거 아니겠어요?
엉뚱이's Said,
음..어제 발표자료 요약은 정말 @_@;;
거절했기에 망정이지, 맡았으면 어제 밤 새-
프로젝트 연구 하고 있었을거예요;
(모르는데 어떻게 요약해요; 전 못해요 =_=;;)
그나저나.. 저는 왜 늘 막판에 이렇게 투입이 될까요? ㅋㅋㅋ
바빠도 짬은 내면 생기고,
짬나는대로 블로그를 챙기려 노력중입니다. (!)
오늘 저녁엔 병원 정보만이라도 가지고 올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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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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