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ADHD, 엉뚱이의 희망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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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잠을 늘어지게 자는거?
먹고 싶은거 맘껏 배터지게 먹는거?
좋아하는 영화를 하루종일 보는거?

아니..




그냥 똑같은 하루를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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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회사 안가는 주말^^

어제 심야기도회를 끝내고 자정이 넘어
귀가 했기에 다른 날보다 피곤할법도 한데
그럼에도 그 몸을 깨워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건
오전에 병원 셔틀과 상담이 잡혀있기 때문,

주말이니 병원 예약을 좀 더 여유있게
잡아도 되지만, 이런 강제성을
좀 두어야 생활리듬을 유지할 수 있기에-
내가 만들어 둔 일종의 틀이다.^^


이렇게 한지 좀 되어서-
몸도 좀 적응을 한 모양. ㅎㅎ
주말엔 늦고 늦어도 9시 전엔 눈이 떠진다,
정말 아파서 어쩔 수 없는 때 빼곤-ㅋ



(Tip, 하루의 기상/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나 정도 마련해 두는게 좋아요.)



그래도 출근하는 날 보다는 느즈막히 일어나니
주중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니- 좋더구만;)



후딱 씻고 원장님 뵙고 상담 끝나니 11시,
- 역시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하루가 길다:) -
그래서 이번 주말엔 꼭 해야 할 일이 없어
기다렸던 영화 보러 고고씽;)

<또 하나의 약속> 박철민 김규리 외..


이 영화 한 편이 정말 내 주말을 꽉 채웠다.
오늘의 완전 굿 초이스;)

들리는 얘기로는 이 영화가 예술영화로 판정되어
상영관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더라고요.
사실을 토대로 한 영화라,
꼭 한 번 봐야 하는 영화 같은데..
이 좋은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찾아가서 보고 갈수록 더 많은 상영관이
확보되고 롱런하면 좋겠어요.^^




오늘 나의 하루를 적어두는 건,
같은 시간이지만..
처음(?) 진정한 휴식을 경험한
나름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

이게 모이면, 뭔가 분석할 꺼리가 나오겠지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