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요, 이 공간.
요즘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잠깐 또 이 공간을 떠나 있었네요.
노트북을 켜고 앉을 시간도 없이
집에 들어오면 씻지도 못하고 뻗는 날들이 계속 됐거든요.
논문과 이어진 세미나를 마치고,
(자세한 얘기는.. 보안상...ㅠㅠ;;)
급작스럽게 알바를 시작했구요.
취업을 위한 면접도 진행하고 있어요.
분명, 저는 동시에 많은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인데..
왜 이리 겁이나고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는지..
진료시간에 멘.붕.을 겪었네요.
또 하나의 숙제를 받아왔더랬죠,
사실, 알바를 시작하고 나니,
취업은 나랑 거리가 먼건가? 하면서
눈 앞에 보이는 "하나"에 집중하려는 제 성향이 나타나..
취직은 포기하고 싶어졌었거든요.
"알바인생"도 나쁘지 않다, 스스로를 합리화 했었나봐요.
그럼에도..
알바와 면접, 이력서 제출, 등등..이
같은 일들이란 걸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알바도.. 처음부턴 잘할 수 없다는걸 알지만..
어찌나 빨리빨리 잘 하고 싶은지-
그럴 때일수록..
차분하지 못하고 허둥지둥,
해야하는 일 순서도 뒤죽박죽,
그럴 때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쉬고
주변을 돌아본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었는데..
때 마침.. 발견했던 좋은 포스팅!
* 조금만 더
.. 진아님, 감사해요 :)
이게, ADHD의 치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아요.
지금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하루라도 빨리 나아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 좌절하기 보다는..
"조금만 더"
빠른 성장보다는 꾸준한 성장이..
중요하다는 걸,
요즘 배우는 것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제 삶에 펼쳐질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늘 해왔던대로,
지금처럼만 해보렵니다. :)
오늘 저녁에 비오는 곳도 있다고 해요,
일교차에 건강조심하시구요!
좋은 밤 되시길 바라요 ^^*
저는 오늘 지인의 피아노 연주회에 갑니다. :)
좋은 연주 듣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주말을 정리해보려구요,
모두들 여유있게 주말 보내시구, 새 힘 얻으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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