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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5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체력은 마음 건강의 기초! 4






 





어제 저녁부터 계속 배가 아픕니다. 



위가 문제가 생긴건지

장이 문제가 생긴건지

아니면 둘 다 문제인건지

아리송합니다. @_@



환절기라 그런지 아침에는 목도 칼칼해지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배가 아프니.. -_-

허리를 펴고 앉아있는 것조차 힘이듭니다.




더 아프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름의 처방으로 

따뜻한 물을 홀짝홀짝 먹어주고 있습니다. 

손으로 배도 문질러 보고요.



그런데.......

이젠 물만 먹어도 넘어오네요..ㅠㅠ*





몸이 좋지 않으니

모든게 다 귀찮고, 힘이듭니다.

회복하려는 건지,

몸은 계속 잠을 원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또 오늘의 분량을 끝내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하루를 버린건가? 하는 허무함에

배도 머리도 아파옵니다. -_-;;



그야말로 악순환입니다. 





여러분은, 건강한 마음을 지키는데에 

중요한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성실함? 좋은 습관? 마음의 여유? 책임감?






오늘 제목을 보고 컨닝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마음을 지키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체력입니다. 



몸이 아프면 작은 것에도 짜증이 나고, 힘이 들기 마련이니까요.








제 블로그에 와주신 분들 중에

정신과 방문을 하신 분들이 종종 물어오십니다.






"왜 상담을 해도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은가요?"

.

.

.

"돈 버리는 것 같아요, 역시 난 의지가 약해요.."

.

.

.

"왜 내가 궁금한 부분은 말해주지 않는가요?"











정신과 치료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마음의 문제를 가지고 상담할 것 같지만,

이렇게 하면 조급증을 없앨 수 있다고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환자입장에서는 답답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라고 

혹은, 약물치료를 시작했다면

약을 제 시간에 잘 챙겨먹으라고 강조합니다. 




절 만나주시는 원장님도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한 것이

마음을 고치는 가장 명약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살 빠지는 걸 그렇게 경계하시나봅니다. ㅋㅋ)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고, 답답했지만..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왜, 


체력이 마음 건강의 기초인지요.






배를 따뜻하게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몸을 추스려 다시 정신을 차려봅니다.


마음 한 켠에 벌써 4시야?ㅜㅜ 라는 생각이 들지만, 

괜찮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오늘의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요.




오늘은 아프면서 배웁니다. 

컨디션 조절도 능력이구나,

내 컨디션을 아는 것도 능력이구나,


몸이 아플 때에도 마음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구나,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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