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게 된다,
내 나이 스물 하고도 여덟.
제대로 걷고있는건지,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나 꿈도 없이
언제쯤 이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없이..
그냥, 그냥 걷고 있는건 아닌지.
내 모습을 잘 담아내지 않는 요즘.
세상사에도 별 관심이 없으며..
무어에 이끌려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삶은 정직하다는데..
이렇게 놀고 있는 나에게
정직한 삶은 어떤 선물도 성장도 허락하지
않을 것만 같다.
취업도 결혼도 그 무엇도 지금 내게
특별한 목적이 되어주지 못하는 걸..
느끼게 된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쉽지 않다,
꾸며내는 것도, 담담하게 내어놓는것도..
눈물이 흐른다,
내 스스로 할 수 있는건 무얼까?
나의 몸을 일으켜 깨우는 것도
나의 감정을 달래는 것도..
결국 내가 할 수 없는 거란걸.. 느낀다.
우울한 노래를 듣고 있어서 그런가?
생각이 계속 우울한 쪽으로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애써 웃어본다.
그리고 기도한다,
말해본다,
다시 한 번 생동감을 부어달라고..
다시 무언갈 열심으로 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무엇이 살아 있는 것이냐고..
여전히 마음이 고장나 있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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