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폭풍 스케쥴을 소화했습니다. (헉헉)
학교 홍보대사 선배의 결혼식, 현재 섬기는 교회에 있었던 친구 전도사의 결혼식, (둘다 12시...ㅠㅠ*)
대학 동아리 홈커밍데이와 마지막 그 사건!까지..ㅠㅠ
요즘 이렇게 스케쥴 몰아치는거 잘 안했는데.. (나름, 일과 쉼의 균형을 위해..ㅠㅠ)
토요일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주일엔 못 일어나서 교회에도 헐레벌떡 뛰어가고..ㅠㅠ (택시비...........................ㅠㅠ)
썩 좋지 않은 상태로 하루종일을 정신 없이 보내서인지.. 오늘은 얼굴에 트러블이 와장창...... ㅠㅠ*



.. 그래서 지난 주말 사진은 홈커밍데이사진만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랜만에 아-주 활짝 피었던 주말이여!!!! 물론, 그 사건 이전까지만....ㅠㅠ*)



파란만장 주말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지인들의 결혼, 결혼, 결혼.............
아... 시작이로구나(!)



나이가 나이인가봅니다. 
적령기를 지나고 있는건지.. 친구, 후배, 선배 할 것 없이.. 모~두 결혼.
(지인들은 저보고 이제 줄줄이 몰아칠 거라고 하더군요....ㅎㄷㄷ)

지난 토요일은 소위 '좋은 날'이라 하는 날이었던지 결혼식이 정말 여러개 겹쳤더랬죠..ㅠㅠ*

그러나, 엉뚱이는 요즘, 백수..ㅠㅠ*
차비도 줄이고 있는 판이라.. 
결혼식을 챙기며 사람노릇하기도 쉽지 않더라고요..ㅠㅠ (축하금을 챙기는 것이 큰 부담인지라..) 

그래서, 모든 결혼식에 다 참석하진 못했으나 장소와 시간, 동선이 많이 꼬이지 않는 선에서.. 참석했습니다. 

축의금의 부담도 다~ 뒤로하고.. 결혼에 대한 제 감상은...
아.. 역시.. 신부는 예쁘다, 나는 언제...? ㅠㅠ* 입니다. 


그래서... 지인들의 충고대로..
소개팅 가리지 않고 하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이 이상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끄악, 내가 어느새 왕언니 -_-;;

홈커밍데이를 통한 나이듦에 대한 묵상(!)




고민고민하며, 친구들에게도 안가겠다고.. 포기해야할 것 같다고 했던 

동아리 홈커밍데이.

친구들의 회유와 참여 독려 전화, 문자에.. 결국, 가기로 결정(!)


걱정하며 도착한 그 곳엔.. 

후배들이 살뜰히 준비한 명찰과 머리띠 (.. 내 나이에.. 저런걸 다 해보다니..ㅠㅠ)

푸짐한 식탁나눔, 사랑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기 언니들이 안오는 바람에 졸지에 제가 왕언니가 됐었죠... (엉뚱이가.. 최고 기수..ㅠㅠㅠ)


그 자리에서 이전의 고민을 잊고, 후배들이 준비한 게임, 활동영상.. 삶의 나눔을 하다보니..

어느새 그 자리에서 웃고 있더라고요. :)




                                                                                                                                                                              





                                                                                                                                                                              



처음 하는 홈커밍데이인지라 여러가지로 미흡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연락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었고, 연락을 받은 사람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깨알같은 레크리에이션과 기념품.. (ㅠㅠ)들을 끝까지 챙겨주는 후배들의 모습에

감사하고, 또 감동했던 시간이었어요. 


그 자리에서도 나눴지만, 

이번 동아리 홈커밍데이를 통해서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믿음의 선배로써도, 그리고 꾸준히 이어갈 관계를 위해도..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도..

그리고, 좋은 곳은 아니더라도 얼른 취직해서 돈벌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ㅠㅠ


내 나이가.. 벌써 마냥 막내일 수만은 없는 나이가 됐다;는 것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현실....과 내 나이를 직시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ㅠㅠ*







"엄마, 미안해."

진심은.. 통했다.



그렇게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다~ 생각할 무렵

토요일이 3시간쯤 남았을 때, 알게 됐습니다. 

토요일이 엄마의 생일이었다는 걸요...................(..)







그래도.. 잘 마무리 하고, 

오늘은 엄마랑 사이좋게 케이크랑 붕어빵 나눠먹었습니다. :) 







Epilogue...




그렇게 폭풍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집에서 뻗었습니다.................. 

얼굴에도 뭐가 덕지덕지 나구요.. ㅠㅠ*


이번 주는... 

활짝 피었던 지난 주말처럼, 다시 좋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한 주를 보내야겠습니다. 으하하.




( 무슨 일기에 프롤로그에 에필로그까지 있는 거창한 )

일기 끝. :)  ㅋ








Posted by 이상한 나라의 엉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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